작성일 : 04-11-22 10:56
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5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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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린의 베스트셀러 만화 <비천무>가 신 감각 환타지 무협 서정극으로 돌아온다.
주진모 박지윤 주연의 한-중 합작 24부작 HDTV드라마 <비천무>(극본 강은경 연출 윤상호)가 드디어 그 전모가
오는 24일 공개된다.
<비천무>는 지난 2000년 김희선 신현준 주연의 영화로 제작된 바 있지만, 흥행에는 큰 성공을 못했던 것이 사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장장
7개월간 중국 올로케이션으로 진행된 <비천무>는 순수 제작비 80억원의 무협 대작으로 한국 최초의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
디지털 HDTV, 돌비디지털 5.1채널의 뛰어난 영상미와 음향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끌게 하고 있다.
그 동안 드라마
제작 여건상, 사전 제작이라고 해도 100%제작이 완료된 후 방영된 예는 찾아 볼 수 없었지만, 한국 최초의 100% 사전 제작 드라마라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비천무>는 철저한 기획단계를 거쳐 대본 전편을 완료하고 촬영에 착수, 촬영 스케줄에 따라 급조된 일명 '쪽대본'이나
시청률에 따라 혹은 시청자의 반응에 따라 내용이 바뀌는 여타 드라마들과는 작품전체의 완성도 면에서 큰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또,
상상 속에서 존재하던 장면들을 화면으로 재구성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만족감을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미 넘치는 HD 카메라에 담았다.
MBC 드라마 <다모>에서 본격적으로 보여준 진일보된 HD 영상 기술 및 5.1 돌비채널의 생생한 사운드를 홍콩의 화려한 액션과
우리의 세련된 CG 기술과 접목하여 기존의 한국드라마에서 보여주지 못한 장대한 스케일과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일 예정.
영화
<비천무>는 여러 권의 만화 원작을 영화 한편으로 줄이다 보니 많은 내용이 삭제되고 등장인물들의 설정도 바뀌면서 전체적인 내용 흐름이
순조롭지 못했다. 현대화된 무협 멜로 서정극을 표방한 드라마 <비천무>에서는 영화에서 충분히 보여주지 못한 원작의 주인공들 간의
절절한 러브스토리가 원작의 감동 그 이상으로 전해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비천무>가 방송될
방송사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현주 기자 / nara@reviewstar.ne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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