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11-29 17:07
한국 대표 만화가 18명의 눈물과 성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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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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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만화가 18명의 눈물과 성공>
[연합뉴스]
가난과 고생을 딛고 대중의 사랑을 받는 만화가 로 거듭난 우리 만화가 18명의 삶을 담은 `한국 대표 만화가 18명의 감동적인 이야 기'(크림슨) 1, 2권이 출간됐다.
고우영, 방학기, 이현세, 허영만, 신문수, 황미나 등 책에 소개된 18명은 한결 같이 비참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굴곡과 눈물로 점철된 나날을 지나 자신의 끈기와 실력만으로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가장 성공한 작가들로 우뚝 섰다.
`파페포포 메모리즈'의 심승현 작가는 두 살 무렵 방바닥을 기어 뜨거운 물에 손을 넣어 왼손이 오리손처럼 변했다. 당시 투병 중이던 어머니는 몸을 움직이지 못 해 그 모습을 그냥 바라봐야 했다.
`누들누드' `아색기가'의 양영순 작가는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하루 생활비 2천원으로 대학시절을 보냈고 `아기공룡 둘리'의 작가 김수정은 어린 나이에 비닐우 산을 팔고 공사장에서 노역을 하기도 했다.
저자 장상용이 일간스포츠에서 수년간 만화 전문기자로 활동하면서 수년 전 타 계한 `코주부' 김용환 작가를 제외한 17명의 만화가들과의 직접적인 인터뷰를 토대 로 집필해 깊이가 있으면서도 소설처럼 쉽게 읽힌다.
만화가 18명이 글의 내용에 맞춰 직접 그린 삽화가 재미를 더한다. 각권 240쪽 내외. 각권 9천800원.
(서울 연합뉴스) 박인영 기자 mong071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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