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적으로 저작재산권을 출판사에게 넘긴다는 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위에 님께서 우려하시는 부분은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저작권은 양도 할 수 없는 저작인격권과 양도가 가능한 저작재산권으로 나눌수 있는데 신인작가의 경우 어쩔 수 없이, 저작물의 권리 전체를 소유하고자 하는 출판사들의 이해가 맞을 경우 저작재산권양도 계약 형식으로 계약서를 쓰고 출판을 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책을 낼때는출판권설정계약 같은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이 것은 작가의 권리 일부를 출판사에게 위탁하는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 저작물을 만든 순간부터 저작권자에게 발생하는 저작재산권 중 일부- 그중에서도 특히 복사권, 배포권을 작가 혼자 책 만들고 뿌리기 어려우니
출판사에게 그 권리의 일부를 맡기는 개념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도 평생맡기는 것이 아니고 일정기간을 정해서 맡기고
그 기간이 끝나면 계약기간을 연장하거나 작가가 도로 찾아오거나 합니다.

복사권, 배포권 외에 싸이트에 소개하거나, 화보집 만들고, 씨디 만들고, 캐릭터
사업하고,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고 등등은 출판권설정계약과는 무관한 것이므로
여전히 작가의 소유이며 권리입니다.

단 저작권 양도계약을 하지 않았을 경우입니다.

계약서 작성은 정말 중요합니다.
일례로 1천만부 이상 팔린 <만화로 보는 ...신화>의 경우
작가가 자세한 검토없이 순진하게 저작권양도계약서에 서명하고 나서
애니메이션, 캐릭터 사업 등으로 인한 수입에서 배제되어 한푼도 못받았다고 합니다.

이후로 혹시 출판사 등과 계약서를 작성하실 일이 생기면 절대
혼자서 하지 마시고 계약내용을 주위에 잘아는 분들에게 문의하거나
아니면 우만연이나 만화가협회 같은 단체 등에 문의하셔서 충분히 검토하시고
쓰시기 바랍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사안별로 추가로 질문 주시거나
시간내서 방문해 주셔도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