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3-02-18 17:27
글쓴이 :
이수연
조회 : 5,9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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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가를 위한 풍경화 교실’ 2기생을 모집합니다>
만화를 잘 그리고 애니메이션을 잘 만들기 위해서는 그림보다 당연히 스토리와 연출력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습니다. 특히 요즘의 만화나 애니메이션을 보면 형식이나 기교보다도 충실한 내용과 연출의 힘에 의해 눈부신 작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 생각해 봅시다. 연출이나 스토리 역시 손발로 취재하고 스케치해서 고민한 결과물이 아닌지.... 황학동에 돌아다니는 때묻은 중고 바리깡 하나 속에서, 명동의 중국인 거리에서 흔히 살 수 있는 호랑이 연고 속에서 우리는 잊혀져간 기억과 소중한 페이소스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풍경화 교실은 이렇듯 쉽게 잊혀져 가고 지워져 버리는 것들에 관한 명상이자 앞으로 우리의 작품 속에 나타날 자화상을 그리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1. 사업명 : 만화인을 위한 풍경화교실
2. 기간 : 2003년 4월4일 ~ 6월27일 사이의 매주 금요일 오후3시~7시(총 12회-현충일 제외)
3. 강사 : 고경일
1996 교토 세이카 대학 만화학과 졸업
1998 동 대학 대학원 만화학과 졸업
1998.3-2000.2 순천대, 상명대, 상명대 대학원, 동강대 시간 강사
2000-2001 교토 세이카대학 만화학과 교수
현 상명대학교 만화학과 교수. 우리만화연대 회원.
4. 교육 내용(우천등 유사시에는 교육내용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 4/4 : 난곡동/ 서울에서 쫓겨난 서민들의 애환을 느낄 수 있는 마지막 철거지역
- 4/11 : 스케치서울 남산이 보이는 종로2가 /종로2가의 다양한 거리의 모습과 사람들의 활기찬 움직임, 멀리 남산타워의 모습까지 가벼운 스케치로 담채 채색.
- 4/18 : 인사동 뒷골목 / 종로2가의 재잘거리는 술집들을 스케치.
- 4/25 : 아현동 / 달동에 꼭대기 어지럽게 널려있지만 서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골목길 풍경 그리기
- 5/2 : 방이 시장 / 타올, 가방가게와 공장이 어우러져 정신없는 방이 시장의 모습 그리기
- 5/9 : 청계천 공구상 거리 / 온갖 공구가 널려있고 기름 냄새 물씬나는 풍경 그리기
- 5/16 : 서울역 /서울역사와 주변의식당가, 노숙자들의 모습그리기
- 5/23 : 황학동 시장/ 손때가 묻은 지난 추억의 물건들과 별의 별 사람이 모여들어 별천지를 이루고 있는 풍경 그리기
- 5/30 : 남산 식물원 / 식물원의 여러 가지 종류의 식물 연구와 주변
- 6/6 : 현충일(휴무)
- 6/13 : 환경그리기하월곡1동 / 꼬방동네 사람들이라는 소설에 나왔던 배경을 실제 스케치하고 취재
- 6/20 : 경복궁/ 경복궁이 가진 역사적의미와 지난 역사의 사건들을 되새기며 스케치하기
- 6/27 : 덕수궁 / 덕수궁의 건축사적의미와 궁내의 고목들을 중심으로 풍경화 그리기
5. 모집대상 : 풍경화에 관심있는 모든 만화인 (단, 입시를 목적으로 한 고등학생은 받지 않습니다)
6. 접수 인원 : 15명(선착순 /(사)우리만화연대 회원 우대)
7. 수강료 : 3개월(12회) 기준 15만원
8. 접수 기간 : 2003년 3월 21일까지
9. 접수 및 문의 : (사)우리만화연대 사무실 / 02-752-6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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