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시 : 2005년 5월 12일 ~
25일 11:00-19:00 장 소 : 본 센터 이연홀 주 최 :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후 원 :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만화가협회, 서울산업통상진흥원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사)부천만화정보센터 문 의 : Tel. 02-397-2826 삶의 보람 - 아시아인의 삶의 자세를 엿본다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는 오는 5월 12일(목)부터 25일(수)까지 아시아 만화전의 여덟번째 전시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의 테마는 다소 철학적이라 할 수 있는「삶의 보람」이다. 최근 아시아는 테러와 이라크전쟁, 신형폐렴 “사스”에 이어 최근
중동지역에서 일어난 대규모 지진 등으로 불안정한 사회에 처해 있다. 이번 작품들에는 이러한 일상의 위협 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아시아인들이
일상에서 추구하는 삶에 대한 자세와 가치관이 베어 있다.
출품 작가는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11개국-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폴, 타이, 베트남-의 주요 일간지
또는 타블로이드지, 주간지 등에서 맹활약 중인 카툰작가 총 13인. 중국과 일본의 출품작가가 각각 두 사람이다.
한국의 신영식 화백은『소년동아일보』에 4컷 만화「돌배군」과 『스포츠 동아』『보물섬』『신소년』『스포츠 조선』 등에 극화를 연재했으며,
1987년부터 환경운동을 시작, 공해문제의 심각함을 만화로 알린 환경만화가로서 유명하다. 대표작은 현장르포 형식의 만화『하나뿐인 지구』와,
자연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테마로 한『짱뚱이』시리즈가 있다. 2002년에는 한국 만화가를 대표하는 한 사람으로서「프랑스 앙굴렘국제만 화제」에
참가했다.
신영식의「생명을 소중히」, 도코로 요시유키의「풍요로운 지구 만들기」, 써 친 요의「녹색 지구를 만들자」등과 같이 생명과 인류, 지구의
소중함을 그린 작품이 있는가 하면, 자녀의 독립에 가치를 두는「자립의 도움」(쿠아드), 1등 지향주의를 꼬집는「1등이 되는 것」(리 치 츄) 등
각 나라의 삶의 보람과 가치가 아시아라는 생활권 내에서 그다지 틀리지 않음을 엿볼 수 있다. 특히, 다드의「퇴근 후의 평온함」에서 남자의 양복이
샤워기 물에 씻겨져 흐르는 모습은 바쁜 생활에 시달리는 샐러리맨들의 휴식을 갈구하는 마음을 재치있게 표현하고 있다.「삶의 보람」이란 인류에 대한
마음에 서부터 가족에 대한 마음, 나 자신을 생각하는 마음에 이르기까지 인간이 살아가는 모든 것에 대해 존재한다는 것을 이 전시에 출품된
작품들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본 전시는 서울전시 종료 후, 필리핀, 태국, 인도, 중국, 인도네시아를 순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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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명을 소중히 / 신영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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