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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7-08 10:46
(07월10일)앱스토어 시장 관련 만화계 토론회
 글쓴이 : 나미란
조회 : 3,492  

보도자료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디지털만화정책TF
윤태호 010 270 6735 / 신성식 010 752 6525/ 김충영 011 736 0965


만화100분 토론 : 네이버가 제기한 오픈마켓, 이 문제에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 

-7월 10일(금), ‘오픈마켓,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주제로, 새로운 플랫폼에서의 만화의 가능성과 발전적 전망을 모색하자 -

(사)한국만화가협회와 (사)우리만화연대는 7월 10일, 오픈마켓에서의 만화콘텐츠 진출방식에 관한 토론회를 개최한다. 현재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진행하고 있는 ‘앱스토어’에서의 어플리케이션 배포는, 자사 웹툰 무료 보기, 무료 다운로드 및 장기 보관이라는 형태이다.   
*앱스토어 : 어플리케이션(소프트웨어) 오픈마켓

만화계는 네이버의 이러한 접근방식에 대해 비판했고, 네이버는 이에 대해 대안을 고심 중이다. 그러나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업자만이 아니라 통신사업자, 대기업 역시 오픈마켓에 지대한 관심을 쏟고 있다는 점을 본다면, 향후 이러한 문제는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이제 만화계는 시선을 안으로 돌려, 우리는 과연 어떠한 준비를 갖추고 있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한다고 본다.

이번 토론회는, 창작자들에게 오픈마켓이라는 잠재적 시장과 자신의 창작물의 관계가 어떻게 설정되어야 하는가에 대한 문제제기 및 다양한 대안을 모색하는 장이다. 또한, 그 존재감이 희미한 유료만화시장의 건강하고 활발한 재생가능성이 어떤 것이 있는가를 탐색해 보는 장소이기도 할 것이며, 이 성과들이나 모델을 살펴보고, 향후의 가능성 및 리스크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다.   





오픈마켓, 어떻게 접근할 것인가 

일시 : 2009년 7월 10일(금) 오후 2시-6시
장소 : 홍익대학교 계단강의실 T0011호
주최 :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후원 : 문화체육관광부, 부천만화정보센터, SBA서울애니메이션센터

사회자 : 박기수(한양대학교 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토론자 : 강도하(만화가, 예정), 박석환(만화연구가), 신성식(만화가), 윤태호(만화가), 최종훈(만화가)

순서

2:00- 2:10 개회사 김동화(한국만화가협회 회장), 이동수(우리만화연대 회장)
2:10- 2:20 발제 1. 토론회의 제기까지 : 한상정(만화연구가)
2:20- 2:40 발제 2. 앱스토어, 오픈마켓이란 무엇인가? : 김충영(만화기획자)
2:40- 3:00 발제 3. 만화콘텐츠 유료시장의 현황과 신규유료시장의 창출
                  가능성: 서찬휘(만화연구가)
3:00- 3:20 발제 4. 만화콘텐츠의 유료화 모델 1 :
                  서승택(‘스튜디오 클라우드’ 대표)
3:20- 3:40 발제 5. 만화콘텐츠의 유료화 모델 2 :
                  이성욱(만화잡지 ‘팝툰’ 편집장)

3:40-3:50  휴식 (장내질의 받아서 정리)
3:50-4:20  장내질의에 대한 답변
4:20-5:50  토론 : 발제자와 토론자
5:50-6:00  폐회사




별첨 : 만화계의 네이버에 대한 문제제기 진행과정 요약 


2009년 5월 28일
네이버, 애플 엡스토어에서 웹툰 무료감상, 다운로드 및 보관 서비스 시작
네이버(NHN) 포털은 애플사의 앱스토어(온라인 SW 오픈마켓)라는 새로운 플랫폼에 자신이 서비스하고 있는 웹툰 중 57개 작품을, 누구나 무료로 다운로드 하여, 30일간 저장할 수 있는 서비스를 시작함.

앱스토어란, 애플사가 자사의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공유하고 판매할 수 있도록 만든 오픈마켓. 일반적으로 판매수익은 개발자가 70%, 애플이 30%를 가져가고, 현재 5만4,000여개의 소프트웨어가 등록되어 있으며, 다운로드 건수는 이미 10억 건을 돌파. 애플이 이 시장을 선점했고, 구글과 노키아 등 세계 유수 통신사들도 오픈마켓을 추진하고 있고, 국내 통신사(LG, SK, KT)도 각기 올해 7월과 9월에 오픈마켓 사업을 열 것이라고 공언하는 중. 향후 이 오픈마켓은 단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콘텐츠가 직접 유통될 수 있는, 따라서 소규모 인력으로 수준 높은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업체나 작가들 앞에 펼쳐진 잠재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음. 단지 애플의 앱스토어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모든 스마트폰들이 향후 접근하게 될 대표적인 잠재시장임.

이러한 새로운 플랫폼은, 그간 무료였던 ‘웹툰’을 유료화하기에 가장 적절한 기회로 판단되어왔음. 인터넷상에서 무료라도 모바일에서는 유료화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는 것처럼, 앱스토어라는 새로운 ‘플랫폼’도 만화의 유료화라는 인식을 넓혀나갈 수 있는 긍정적 계기를 제공할 것이라고 예상해왔음. 이러한 기회, ‘만화는 유료’라는 인식의 대전환을 이루고 만화가 새로운 디지털 마켓으로 진출할 결정적 기회를, 네이버는 자신의 시장 선점을 위한 기회와 맞바꿔버렸다는 비판이 거세짐.

6월 16일 네이버와 만화계의 간담회
만화계의 비판이 거세지자, 이에 대한 설명 및 논의가 필요하다는 네이버측이 (사)한국만화가협회 김동화 회장에게 연락하여 간담회를 요청. 

네이버 측 답변 : 만화계의 반발을 접하고, ‘무료 및 보관’이라는 판단이 잘못되었다라고 생각하며, 만화계의 요청에 따라 어떤 일이라도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도, 보관을 못하게 한다든지의 변화를 내일부터 시행할 수 있다. 단, 우리도 네이버 작가나 상부랑 이야길 해야 하니, “이러저러한 방안이 만화계의 주장이다”라고 할 수 있어야 한다. 작품을 올린 23인의 작가들과 모두 협의를 끝낸 상태고, 저작권상의 어떠한 하자도 없다.

6월 23일. 만화계 협회단체 회의
참석 : (사)한국만화가협회, (사)우리만화연대, (사)한국만화출판협회, (사)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회,한국만화스토리작가협회, 만화평론가협회, 한국콘텐츠진흥원 (재)부천만화정보센터 (재)서울애니메이션센터

결론 :
1) 네이버에 대한 만화단체의 입장 결정 : 공문준비
2) 7월10일 토론회를 신속하고 책임성 있게 준비하기 위해서, 그리고, 네이버와의 향후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 <디지털만화정책 TF>을 만들고 권한과 책임을 위임하며, 만화가 양대 단체가 실무를 보조함.

6월 24일. 네이버 연재 만화가의 불만 표명
네이버 연재 작가 두 명이 6월 23일자 한겨레 기사에 대해, 네이버 정책에 어떠한 문제도 없다는 반대 입장 표명.
참조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361887.html
    http://blog.naver.com/jsinvade.do?Redirect=Log&logNo=110051642073

6월 25일. 네이버에 만화계의 입장을 담은 공문 발송
공문 내용
1) 만화계는 네이버가 현재 진행하고 있는 앱스토어 웹툰 무료 서비스를 잠정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 이는 만화계와 네이버가 우리 만화 발전을 위한 동반자적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만화문화와 만화산업의 생태계를 건강하게 만들 책임을 함께 지고 있기 때문이다.
2) 그러나, 우리는 네이버가 곧 시작할 것이라고 말한 유료모델 서비스가 개시될 시기를 기준으로 해서 그 전 1-2개월 가량은 안정적인 서비스 환경구축을 위해 한시적인 무료 서비스를 한다 하더라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 다만, 그런 경우라 하더라도 무료 보기 서비스는 부분적이야 하며, 다운로드 기능 역시 부분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3) 그리고, 7월 10일의 디지털만화 관련 토론회 때까지는 앱스토어 서비스에 대한 네이버의 견해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해줄 것을 함께 요청한다. 

디지털 만화 TF팀의 회의결과
- 포털에서 데뷔한 만화작가들과 그 이전세대의 만화작가들 사이의 인식차이가 상당히 크고, 이번 네이버 사태가 보여주듯이 유사한 사태가 또 일어나도 협회단체들이 포괄할 수 있는 한계가 명확하다.
- 따라서 이번 토론회는 두 작가군 사이의 차이를 좁히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매체환경의 변화에 만화가들이 좀 더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기회로 상정해야 한다.
- 토론회의 컨셉은, 새로운 플랫폼으로 등장하고 있는 오픈마켓에 대한 관심의 확대와 만화계의 지속적인 토론의 기회제공으로 잡는 것이 합리적이다.
- 현재까지 네이버는 별다른 의견을 제시하지 않고 있으므로, 그 부분은 별도로 향후 상호 토론 및 협의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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