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5-03-10 14:23
글쓴이 :
우리만…
조회 : 2,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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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만화가 매니저는 보편적인 직업은 아닙니다.
만화시장의 규모나 만화가들의 수입, 일정 등이 매니저가 필요할 정도로
크거나 많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몇몇 유명작가에게는 매니저가 있습니다.
주업무는 만화가의 작업일정 관리, 대외 행사 스케줄 관리, 계약업무 관리 등으로 알고 있습니다.
만화가 매니저가 되기 위해서 특별한 자격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만화에 대한 이해와 애정은 기본일 것이고
우리나라 만화문화와 만화산업 전반에 대한 이해가 필요할 것입니다.
작가의 창작 방향에 조언을 해주기 위해서는
편집기획이나 출판경향에 대한 이해도 중요하겠죠.
또한 최근 부각되는 용어인 OSMU처럼 만화를 원작으로 한
연관 문화산업 (애니메이션, 영화, 캐릭터, 드라마 등)으로의
연계 확산시에 필요한 저작권법과 계약서 작성에 대한 깊은 이해는 필수 일 것입니다.
법정소송 중인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의 경우가 좋은 예일 수 있는데요
저작권과 계약서 작성에 정통한 만화가 매니저가 있었다면
사기에 가까운 저작재산권 양도 계약서에 서명하여
창작자의 권리를 빼앗길 일은 없었겠죠.
현재 우리나라의 만화시장이 여러 이유로 주춤한 상황이지만
만화산업은 21세기에도 유망한 산업이고 따라서 만화가 매니저도 수요가 늘어날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만화가 매니저 양성만을 위한 대학 과정이나 프로그램은 없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한 만화가 매니저에게 필요한 소양을 배우기 위한 방법은 있습니다.
만화기획자 양성을 위한 교육이 부천만화정보센터 같은 지원기관에서
실시되고 있고,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서는 1년에 2차례 저작권 문화학교를 개최하여
저작권 관련 실무인력 양성을 하고 있습니다.
또 여러 문화센터나 언론출판단체에서 출판인력 양성교육이 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런 기초 소양을 충실히 쌓으시다면
원하시는 만화가 매니저에 한걸음 가까워 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되셨나 모르겠네요.
그럼....
[이 게시물은 우만연님에 의해 2010-06-03 23:08:49 커뮤니티_자유게시판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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