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 '라그나로크', '풀하우스', '바람의 파이터', '불량주부일기'의 공통점은?
모두가 만화를 원작으로 산업화에 성공한 작품들이라는 것.
영화로, 애니메이션으로, 드라마로, 게임으로 만화는 종횡무진 변신, 활약중. 만화를 원작으로 한 다양한 장르의 프로젝트들이 대중적 성공을 거두고 있는 이때 국내 최초로 만화 원작산업화를 위한 비즈니스 가이드북 <만화콘텐츠 비즈니스>가 나와 화제다.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국내 만화의 원작산업화에 대한 가이드북 <만화콘텐츠 비즈니스>를 발간했다.
이 책은 이러한 만화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만화의 원작산업화를 보다 성공적으로 추진해갈 수 있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만화콘텐츠 비즈니스>는 국내 만화산업 전반을 설명한 총론과, 만화가 다양한 장르로 확장된 사례들을 살펴보는 비즈니스 사례분석, 그리고 표준계약서와 업체편람으로 구성돼 있다.
이중 만화 비즈니스 사례분석은 애니메이션, 게임, 드라마, 영화, 해외수출 등 총 10개 분야의 만화 비즈니스 사례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해 만화와 타 장르의 결합에 있어 발생되는 다양한 이슈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다. 또한 김태관 작가의 스토리 구성과 이충호 작가의 그림으로 ‘다매체 시대 만화산업의 미래와 발전 방향’에 대해 쉽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만화의 원작산업화는 만화만의 생존전략이 아니라 만화의 원작가치를 효과적으로 활용해 만화와 여타 문화콘텐츠산업이 함께 성공적인 세계시장진출을 이룰 수 있음이 잘 드러나 있다.
더불어 이 책은 국내 문화콘텐츠업계의 공통된 고민인 저작권 보호를 위해 다양한 양식의 표준계약서 제안하고 있다. 출판계약서, 상품화권계약서, 저작권 및 판권계약서, 온라인 관련 계약서, 번역 계약서 등이 수록되어 있다. 본문에 실리지 못한 다양한 용도의 표준계약서는 진흥원 홈페이지(www.kocca.or.kr) 자료실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된다.
진흥원 서병문 원장은 “만화를 원작으로 활용한 다양한 장르 프로젝트는 이미 세계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만화의 원작가치를 극대화하는 것으로, 비단 만화계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내 문화콘텐츠산업이 세계로 진출하기 위해 반드시 검토해야 할 유력한 산업전략이다”라고 설명하며 <만화 콘텐츠 비즈니스>는 국내 문화콘텐츠업계 종사자들에게 필독으로 권하고 싶은 책이라고 말했다.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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