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호.
(주)효성 울산공장 <노조>에 가면 생선회칼·야구방망이·쇠파이프·전기봉·까스총 따위들을
구경할 수 있대...머라? 폭력노조냐고? 헐...
영화 '친구'에나 나올 법한 이 무기들은 28일 파업을 진압하려 했던 용역깡패들로부터
(주)효성 울산공장 노조(위원장 박현정, 아래 효성노조)가 압류한 것들이라는군...
용역깡패들은 서울역 등지의 노숙자로 (주)효성의 사측에 의해 일당 4만원에 동원되었던
거고... (만화가들 일당보다 많쟈? -.,-;)
각종 손해배상과 가압류로 노조를 탄압하다 못해, 노조총회 기간에 맞춰 언양공장 가동을
중단, 정상적인 노조활동을 막았다는군...
그러나 재계는 적반하장 격으로 오히려 노조파업을 불법이라며 노동자들을 탓하고 있쥐...
게다가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김각중)와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김창성)은
효성울산공장을 직접 거론하며 \"노조의 불법행위에 대해 정부가 엄정하게 대처하지 않으면
경제회복 및 외자유치에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정부를 협박했다네...
그리고 우리의 민중을 때려잡는 지팡이 경찰은 (주)효성 울산공장에 경찰병력을 신속하게
투입, 노조파괴에 동참했쥐...
허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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