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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6-07-20 11:35
글쓴이 :
박성린
조회 : 4,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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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empas.com/show.tsp/cp_yt/ent02/20060720n02402/ [539] |
<'로보트 태권V' 30세 성대한 생일잔치>
캐릭터 최초로 매니지먼트사와 계약
(서울=연합뉴스) 김가희 기자 = 1976년 탄생한 토종 캐릭터 로버트 태권V가 서른 살 생일을 맞아 성대한 생일파티를 연다.
㈜로버트태권브이와 동아사이언스, 신씨네는 24일 오후 6시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1층 엔터런스홀에서 '로버트 태권브이'가 선보인 지 3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한다.
김청기 감독의 '로버트 태권브이'는 1976년 개봉해 서울에서만 18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그 해 전체 영화 관객 흥행 순위 2위를 기록했다. 이후 2편 '우주작전'(1976년), 3편 '수중특공대'(1977년)를 비롯해 1990년까지 총 7편이 제작됐다.
일본 애니메이션이 주류를 이뤘던 시기에 태권도에 착안해 무술 로봇을 만들었고, 실제 인물 동작을 바탕으로 작화를 도입하는 등 국산 SF애니매이션의 효시이자 자존심으로 평가받는다.
2003년 영화진흥위원회 창고에서 원본 프린트가 발견된 후 2년간 스크래치와 얼룩 제거, 색 보정 등의 작업을 통해 복원됐다. 지난 5월 열린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상영 당시 이제는 어른이 된 당시 '태권V' 팬들이 자녀를 데리고 극장을 찾아 연일 매진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산업자원부가 '대한민국 로봇등록증' 제1호를 증정하고, 3.5m 높이의 로보트 태권V 조형물이 공개된다.
눈길을 끄는 것은 연예매니지먼트사와의 전속 계약 발표. 신씨네 측은 "앞으로 태권V 캐릭터가 광고 활동 및 각종 사업에 나가기 위해 전담 소속사를 두기로 했다. 이날 태권V와 관련한 사업 설명회도 이뤄진다"고 밝혔다.
'로보트 태권V'의 저작권과 판권은 영화사 신씨네가 보유하고 있으며, 신씨네는 30주년을 맞아 태권V 영화 및 캐릭터를 별도 관리하기 위해 ㈜로버트태권브이를 설립했다.
kahee@yna.co.kr
http://blog.yonhapnews.co.kr/kunn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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