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상상력에 끝은 없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동아 · LG 국제만화페스티벌이 20일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개막됐다.
다음달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총상금 9100만원 규모의 '동아 · LG국제만화공모전' 수상작 전시와 함께 우리나라와 세계 만화계의 최신 흐름을 접할 수 있는 '한국만화 특별전' '해외만화 초대전' 등이 열린다.
극화, 카툰, 캐릭터, 애니메이션 등 4개 부문에 걸쳐 진행된 만화공모전에는 총 30개국 1300여 점의 작품이 출품, 수상작 및 본선 진출작으로 약 90여 점이 선정됐다.
이진주 극화 부문 심사위원장은 "세련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대거 응모해 심사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컴퓨터 공정 등을 통해 '잘 그린' 작품들도 많았지만 손맛이 느껴지는 좋은 그림과 상상력의 힘에 기반을 둔 스토리를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국만화 특별전은 최규석, 변기현, 오영진 등 축제가 10년간 배출해낸 작가들의 작품들을 만나보는 '나는 만화가다'와 만화적인 상상력으로 변신한 색다른 일상의 공간을 만나볼 수 있는 '만화_방'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밖에 '만화도자기 만들기' '만화가면놀이' 등 부대행사가 전시기간 중에 열릴 예정이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매일 오후 2시, 4시에 전시 설명이 있으며 관람료는 일반 4000원, 초중고생은 3000원, 만 6세 이하는 무료입장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