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17 10:43
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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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인용 기자 =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됐던 만화 '일쌍다반사'( 문학세계사刊)와 '로만띡청춘상상'(디자인하우스刊)이 책으로 나왔다.
'일쌍다반사'는 '순정만화'로 유명한 인터넷 스타 만화작가 강풀(본명 강도영) 이 자신의 홈페이지(www.kangfull.com)에 연재한 만화 중 대표작을 실은 책. 한번 읽기 시작하면 마지막 장을 넘길 때까지 결코 손에서 놓을 수 없다.
황당한 이야기를 담은 '왁자지껄 다반사', 무섭지만 썰렁한 만화를 모은 '얼토 당토 다반사', 누구나 겪어봤을 일을 재미있게 담은 '시끌벅적 다반사', 군대 이야 기와 야한 이야기를 모은 '박장대소 다반사' 등 네 부분으로 나뉘어 있다.
거래처 사장님 명함에 껌을 뱉어버린 회사원, 혼내면서 '무릎 꿇고 손들고 서있 어'라고 주문하는 선생님, 신발 벗고 지하철 탄 강원도 총각 등 독자들이 제보한 ' 일상의 쌍스러운 다반사'가 책 속에서 만화로 펼쳐진다.
'로만띡청춘상상'은 삼성그룹이 20대를 위해 만든 온라인 커뮤니티 ID10100(id1 0100.samsung.com)에 연재됐던 만화. 만화가 마장박(MAZANGPARK)이 '상상이'라는 캐 릭터를 주인공으로 재미있는 상상과 공상을 만화로 그렸다.
'빗소리가 음계를 갖는다면' '눈물을 감춰주는 렌즈' '능력을 나눠주는 메신저' 등 독특한 상상을 깔끔한 만화로 표현했다. 글과 만화, 디자인이 잘 어우러져 독자 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부록인 '상상충전 디지털 문자북'은 디지털 문화를 한 눈에 보여주는 책이다. 다양한 이모티콘과 외계어 등 디지털 세대의 언어가 담겨 있다.
'일쌍다반사' 240쪽. 9천200원.
'로만띡청춘상상' 188쪽. 1만원.
dji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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