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8-19 17:42
|
대원씨아이 만화수출 호조…日에 15개 작품，12월 인도네시아서 잡지도 창간(파이낸셜뉴스)
|
|
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816
|
국내 최대 만화출판사 대원씨아이(대표 김인규)가 최근 만화 수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대원씨아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세계 최대 만화시장인 일본시장 진출을 위해 유통망을 갖춘 일본 만화출판사와의 수출 계약이 진행중이며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만화잡지 발행을 추진중이다.
이에따라 일본엔 올해안에 15개 가량의 작품을 수출할 예정이다. 또 동남아지역 공략을 위해 오는 9월엔 말레이시아에서 만화잡지인 ‘챔프’를 발행하고 12월엔 인도네시아에서 자사 만화잡지를 창간한다. 이와함께 만화시장이 급성장중인 스웨덴, 스페인, 폴란드, 크로아티아, 브라질, 러시아 등 유럽 및 남미시장 개척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오는 10월엔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시회에 참가, 국내 만화출판사 11곳과 공동으로 한국관을 만들어 국내 만화를 널리 알린다.
특히 일본 만화인 ‘망가(Manga)’와 차별화하기 위해 ‘만화(manhwa)’라는 이름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앞서 이 회사는 지난 7월 미국 샌디에고 ‘코믹콘 2004’에 참가해 미국, 일본, 유럽 만화 출판사들과 50만달러의 만화수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대원씨아이는 미국, 프랑스, 태국 등 23개국에 150개 작품을 수출하고 있다. 이 회사 김남호 국제판권사업부장은 “만화수출 로얄티는 순이익 기여도가 매우 높기 때문에 장기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국내 출판 만화업계에 새로운 수익모델로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만,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로 수출이 이뤄지다 유럽과 미국으로 수출지역이 확장되고 있다”며 “러시아, 크로아티아, 체코, 폴란드 등으로부터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원씨아이는 올해 상반기 만화 수출이 6억5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억4000만원)에 비해 89.71%나 증가했으며 올해 국내 만화출판업계 최초로 10억원 이상의 만화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
|
HOME > 우만연 웹진 > 문화계 소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