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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7-01-18 10:46
한국만화 단행본시장 ‘파란불’ 될까
 글쓴이 : 신성식
조회 : 3,987  

▲2006 종합판매순위 베스트 30(코믹스톰 제공)
 
코믹스톰 발표 ‘2006 종합판매순위 베스트 30’ 에 한국작품 5편 랭크

 
                                                                                    홍지연 기자(news@kocca.or.kr)
 
국내 단행본만화시장의 국산만화 소비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만화전문서점 코믹스톰(초록배 홀딩스 : 대표 배상비)은 지난 2006년도 만화단행본 종합판매순위 베스트 30을 16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최근 수년간 부동의 1위를 기록하며 영화로도 제작된 바 있는 <데스 노트>가 1위를 차지했고, 가 2위, <원피스>가 3위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작품으로는 <신암행어사>가 5위, <궁>이 6위에 올라 주목할 만하다.

전체 30개 작품 중에는 이들 외에도 <언밸런스x2>, <절정>, <열혈강호> 등이 올라 전체 5개 작품이 순위에 올랐다. 이러한 현상은 이전 연도와 비교해보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2004년도에는 단 한 작품(<궁>)만이 순위에 들었지만 2005년도에는 <궁>과 <흑신> 등 2개 작품으로, 2006년 5개 작품으로 느는 등 차츰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

물론 이번 조사는 국내 단행본 판매 현황만을 바탕으로 한 것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학습만화나 우리만화가 세를 떨치고 있는 웹만화의 상황은 포함되지 않은 자료다.

현 국내 만화시장은 전반적인 불경기와 대여점 붕괴, 불법스캔공유 등으로 만화계 전체가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 그러나 만화를 구매하고 소장하는 마니아층이 늘어남에 따라 이러한 현상은 나아질 것이라는 업계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그러므로, 다시 퀄리티 있는 작품 수급이 최우선임이 증명된 것. 업계 관계자는 “학습만화와 웹만화 등이 시장 팽창을 이루고 있지만 결국 단행본 발매와 직결되는 정통만화 콘텐츠는 비어 있어 공동화 현상을 보이고 있다”며 “‘터닝 포인트’가 필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즉, 독자들이 소장가치를 느끼고 사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작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그는 “다시 문제는 창작”이라며 “정부지원이나 대여점, 스캔만화 등의 핑계를 대기보다는 스스로 죽을 각오로 만화에 파고들었는지 만화계가 먼저 반성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2007-1-17 16:37 ---------------------------------------C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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