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 04-09-0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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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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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만화잡지 전성시대다.
넷마블·다음·엠파스 등 포털사이트가 잇달아 만화 웹진을 선보이고 있다. 최근 오프라인 만화잡지시장 침체와는 대조되는 현상이다. 오프라인에서 등용문을 찾지 못한 신인은 물론, 기성 만화가까지 인터넷상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CJ인터넷이 서비스하는 엔터테인먼트 포털사이트 넷마블(www.netmarble.net)은 지난 3일 만화 전문 웹진을 열었다. 넷마블 만화 웹진은 성인을 위한 ‘코믹 스타킹’, 순정만화 마니아를 위한 ‘앙큼’, 야오이(동성애) 장르의 ‘옴므파탈’의 세 종류로 구성됐다. 허정인·백상은·유하진 등 유명작가 및 신인작가 작품 30여편이 연재되며 만화 전문지인 ‘계간만화’로부터 제공받은 만화계 소식도 전한다. 넷마블은 그동안 온·오프라인에 소개되지 않았던 신간만화를 장르별로 묶어 2주에 한번씩 연재할 계획이다.
앞서 다음(www.daum.net)은 지난 4월 인터넷 만화잡지인 ‘주간 만화중심’을 창간했다. 이미 출판된 만화를 스캔해 올리는 기존 만화서비스와는 달리 작가가 직접 온라인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20대 후반에서 30대에 이르는 남성 네티즌을 대상으로 하며 박봉석·고행석·황재 등 인기작가 외에도 재기발랄한 신인 만화가가 개성 넘치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엠파스(www.empas.com)도 지난 7월 ‘만화엔진’을 오픈했다. 강경옥·박희정 등 기성작가뿐 아니라 아마추어 만화 공모전 작품 및 수상작 등 신인작가 작품을 매일 무료로 게재하고 있다. 총 2만8천여권의 만화 콘텐츠와 함께 작가 카페 및 블로그, 만화전문 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CJ인터넷 권영식 이사는 “만화 웹진 서비스는 작가의 신작 출간 욕구와 신작만화를 온라인 콘텐츠로 확보하려는 포털사의 수요가 더해진 것으로 만화사업을 활성화하는 한편 다양한 만화를 저렴하게 즐기려는 네티즌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우기자〉
* 박성린님에 의해서 게시물 복사되었습니다 (2004-09-2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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