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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09-02 11:55
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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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감으로 느끼는 생생한 둘리. 아기공룡 둘리가 입체영화로 제작된다.
(주)미디어프론트(대표이사 박홍규)에서 제작하는 둘리 4D 애니메이션은 지난
해부터 제작하기 시작해 현재 90% 이상의 진척을 보이며 진행되고 있다. 둘리나라(대표 김수정)가 직접 캐릭터 감수와 스토리텔링에 참여해
퀄리티가 더욱 높아졌다.
지난 2004 SICAF에서 일부를 3분짜리 뮤직비디오로 편집하여 대중에 첫 선을 보여 관람객들과
관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둘리 4D 애니메이션은 둘리와 친구들이 환경오염으로 생겨난 몬스터들과 싸워나가는 판타스틱 모험영화로 친환경의
메시지가 재미있는 스토리와 극대화된 효과로 구성되어 있다. 러닝타임은 약 13분 정도.
친환경적 스토리와 생생한 영상
기존에 선보였던 대부분의 입체영화들이 시각 효과에 치중하여 이야기와 캐릭터의 세계관이 미흡한데 비해 둘리 4D작품은 교훈적인
메시지까지 담았다.
해외의 추세도 슈렉4D영화, 세서미스트리트 4D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캐릭터들이 적극적으로 활용이 되는
실정이다. 이에 국내에서 최초로 인기 만화캐릭터들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며 재미를 전달해주는 것으로 제작되었다는 점 또한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수익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또한, 기존의 입체영화가 시청각효과와 의자의 움직임을 기반으로 한 가상체험인데
비해 사람의 오감체험에 좀 더 가까이 가는 기획으로 시각청각은 물론이고 향기와 바람과 촉각 등 오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이야기의 흐름에 따라
제공된다는 점이 흥미롭다.
총 6억원을 투자하여 제작된 이번 둘리 입체 애니메이션은 10월안에 시사회를 가진 후 특수영화관 ,
지역 축제장, 테마파크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이며, 국내에서만 20억 이상의 수익을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둘리나라 윤주 국장은
"슈렉이나 새서미스트리트 못지 않은 성공을 자신한다. 눈앞에 실제 둘리가 있는 듯 생생한 영상과 친환경적 메시지까지 담아 시카프에서 본 여러
해외바이어들로부터 좋은 제안을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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