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 선상위에 만화도서관이 개관됐다.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의 일환으로 배위에 도서관을 설치한 것.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선박 여행이 좀더 재밌고
신나는 여행이 될 듯하다.
15평 규모 약 1,200여권 비치
국내 최초로 설치된 선상 만화도서관은
지난 8월 24일 한중훼리 향설란호에 설치됐다.
향설란호는 인천항과 중국 산동성, 연태항을 주 3회 운항하는 국제 여객선.
선박에는 나이트클럽, 사우나, 수영장, 레스토랑 등 성인위주의 오락시설로 어린이들의 선박여행은 다소 지루한 감이 있었다. 때문에 이번 만화도서관
개관으로 아이들이 보다 즐거운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여객선내 2층 로비에 15평 규모로 약 1,200여권의 책이 비치돼
있으며 벌써부터 이용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자연스럽게 한국만화 중국에 알릴수 있어
부천만화정보센터와 한중훼리 측은 “한국만화를 중국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은 부천만화정보센터가 구청, 복지관, 초등학교 등에 일정 분량의 만화도서를 비치해 일반인들이 보다 쉽게
만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만화도서관 분관 서비스다.
한편 부천만화정보센터는 한중훼리를 시작으로 부천 및 경기도 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만화도서관' 서비스를 확대해 '온 국민의 만화독서 일상화'를 전개할 방침이다.
문의:
부천만화정보센터 만화도서관 032-320-3753, 한중훼리 032-891-8880
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