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호.
불법체류단속, 현대판 '노예사냥'
지난 6월 18일부터 7월 17일까지 법무부, 경찰, 국정원 등 관계부처가 모두 나서
'불법체류' 신세인 미등록 이주노동자들을 대대적으로 연행하고 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6월 18일부터 28일까지 단속된 미등록 이주노동자는
서울 3백75명, 부산 2백18명, 대구 1백96명, 인천 2백5명, 울산 19명, 경기 2백57명,
강원 52명, 충북 1백26명, 충남 1백61명, 전북 97명, 전남 61명, 경북 90명, 경남 47명 등
1천9백4명에 이른다.
이들은 주로 소규모 사업장이 밀집해 있는 공단 및 주택가에서 연행됐다.
이렇게 연행된 이주노동자들은 본국으로 강제퇴거 되며, 이후 사실상 같은 목적으로
재입국할 수 없게 된다.
기도실에서...팬티 입은 채 산으로...도망가지만 결국은 잡혀
'긴급보호' 형식으로 연행되는 이들은 이틀 동안 조사받다가
출입국관리소장 혹은 사무소장이 발행한 '보호명령서' 한 장으로
외국인보호소에 '구금'된다.
정원이 넘칠 때는 교도소까지 가서 지내기도 한다.
(인권하루소식에서 퍼와서 맘대로 편집함)
우리는 '인간'으로 살고 있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