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펼쳐진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는 만화계 현안을 주제로 한 포럼과 해외인사 초청강연, 성공사례발표 등이 이어진다.
코믹북페어와 출판만화견본시, 기획전시 등 다양한 행사가 벌어질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이들 행사와 더불어 학술세미나와 포럼으로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
만화보기, 유료? 무료?
이중 눈길을 끄는 것은 온라인에서의 만화의 유·무료 서비스를 둘러싼 세미나. ‘만화보기! 유료인가? 무료인가?’를 주제로 내건만큼 최근 온라인 포탈을 포함한 만화서비스사이트에서의 만화 무료서비스에 대해 여러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이 세미나는 15일 오후 3시부터 복사골문화센터 학술행사장에서 열린다. 세미나에는 김원호 데일리줌 부장, 진상진 학산문화사 팀장, 조홍규 즐김 편집장, 이혜영 다음만화 차장, 만화가 강풀, 김용희 코믹팝 기획팀장이 패널로 참가한다.
만화보기 유무료에 대한 논쟁과 아울러 최근 만화계의 변화와 수익모델에 대한 논의, 독자와 출판사, 작가 그리고 서비스업체 모두에게 유익한 만화보기에 대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불황속 출판만화 성공사례 제시
동남아시아의 만화시장에 대한 이해를 돕는 초청강연도 마련된다. 말레이시아 만화가 레즈리씨는 15일 오전 말레이시아 만화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 만화의 이해’를 주제로 강연한다.
출판 기획자 홍재철 씨는 치열한 경쟁속에서도 성공모델로 꼽히는 어린이 만화 ‘~살아남기 시리즈’의 성공요인을 분석한다. 홍씨는 ‘불황속의 아동출판만화 성공사례-살아남기 시리즈’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서바이벌 과학만화시리즈의 성공신화담을 중심으로 얘기를 풀어나갈 예정이다.
한편 부천만화축제 측은 학술행사 사전신청자 중 선착순 100명에 한해 문화상품권, 라이파이복간만화, 축제도록 및 엠파스 일일 만화이용권 등을 나눠줄 계획이다. 사전신청없이 참여한 사람에게도 희귀만화엽서시리즈와 자료집 등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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