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의 날인 3일 인사동 덕원갤러리에서 ‘청강만화페스타’가 오픈했다. 이두호, 신문선,
부천만화정보센터 김승동 이사 등 만화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만화의 힘전’, ‘젊은작가전’ 개막과 제 1회 청강카툰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웃음주는 패러디 만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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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페스타 테이프 커팅 | 오는 8일까지 계속될
이번 전시회 ‘만화의 힘전-패러디'는 사이로, 이영흠, 김정영 등 30명의 만화가들이 참여해 만화의 예술성과 함께 카툰예술의 또 다른 면을
보여줬다. 초현실주의자 달리의 작품, 고구려벽화인 수렵도,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몽크의 절규 등 유명 작품을 패러디해 웃음을 주는 한편 부시와
후세인 등의 작품에서는 현실을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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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의 힘전-패러디 | ‘젊은작가전’은 캐리커쳐전,
실험만화전, 카툰전, 디지털카툰전, 코믹마켓으로 구성됐다.
캐리커쳐전은 노무현 대통령, 줄기세포연구로 유명한 황우석 교수 등 올해
우리나라를 대표한 한국인 30명의 캐리커쳐가 선보였다.
디지털카툰전에서는 카툰이 영상화 되어 선보였으며 조형성이 돋보인
실험만화전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청강카툰상 대상 김마정 선생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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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작가전의 디지털 카툰 | 카툰계 활력과 작가들의
창작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된 청강카툰상의 제 1회 시상식도 진행됐다.
한국만화가협회, 한국만화애니메이션학괴,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부천만화정보센터, 서울카툰회 그리고 카툰펀치의 추천을 받아 1차 심사가 진행됐다.
2차는 손상익 만화평론가와 부천만화정보센터의
조관제 선생 그리고 사이로 청강만화역사박물관 관장이 심사를 통해 최종 입상자를 가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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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강카툰상 대상의 김마정 선생 | 대상은 카툰계의 원로이자
뛰어난 상상력의 작품으로 유명한 김마정 선생이 차지했다.
김마정 선생은 “적자이면서도 서자취급을 받던 카툰이 차츰 적자취급을 받게
돼 기쁘다”면서 “새로운 시대에 순수회화까지 손을 뻗을 수 있게 모두 열심히 노력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작품상에는 수차례의
개인전과 국내외 만화 페스티벌서 많은 상을 받은 강일구씨가, 신인상은 홍성일씨가 수상했다.
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