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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4-11-12 12:03
'난징대학살' 묘사 일본만화 삭제ㆍ수정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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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종범
조회 :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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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제가 저지른 '난징(南京) 대학살'을 적나라 하게 묘사했던 일본 잡지연재 만화가 독자들의 항의에 부딪혀 단행본 발간시 내용을 대대적으로 고치기로 결정한 것으로 11일 밝혀졌다.
아사히(朝日)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대형출판사인 슈에이샤(集英社)가 발행하 는 만화잡지 '주간 영점프'는 이날짜 발매분에 해명을 싣고 단행본에서는 논란이 된 총 21쪽을 삭제 또는 수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해명은 "난징사건에 대해서는 사망자의 숫자를 놓고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며 " 묘사된 장면이 과도한 학살의 이미지를 상기토록 해 진위에 대해 명확한 결론이 도 출된 사진자료라고 할 수 없다"는 내용을 담았다.
쇼와(昭和) 시대 관료사회의 모습을 그린 '국가가 불타다'라는 제목의 이 만화 는 지난 9월22일짜에서 28쪽에 걸쳐 난징학살을 묘사한 그림과 사진을 싣고 "난징에 서 인류가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일본군에 의한 '우행'(愚行)이 있었다"며 "난징학살 사건이 그것"이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그러자 이 연재만화를 읽은 독자들로부터 "진위가 불분명한 사진을 참고자료로 이용했다"는 항의가 잇따랐고 산케이(産經)신문 등 일본 우익성향의 신문에 비판기 사가 실리는 논란으로 발전했다.
난징 대학살은 2차 세계대전 중 일어난 3대 학살사건으로 30만명 이상의 중국인 과 비무장 군인이 일제에 의해 살해됐다는 것이 정설이다.
shi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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