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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남산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
창립대회. | 상업적인 제작시스템에서 벗어나 개별적으로 애니메이션 작업을 하는 이들이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를 중심으로 뭉친다.
지난 18일,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가 출범 행사가 열렸다.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평론가 등이 독립애니메이션의 부흥에 뜻을 같이하고 상업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독립애니메이션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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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업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대안과 정책을 제시하면서 독립활동을 하는 작가들을 끌어안는 단체를 표방하고
있다. | 창립식에서 초대회장으로 승인받은 이용배 협회장은 창립선언문에서 “협회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한 축을 형성해온 실체로서, 최초로 독립애니메이션의 조직적 구심점이자 교두보”라고 강조하고, “기존의 배타적이고 닫혀있는 태도를
반성하고 창의적인 대안과 행동하는 실천으로 희망을 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초대회장에는 이용배 계원조형예술대학 교수,
부회장에는 나기용 청강문화산업대학 교수가 선출됐다. 이외에 김상화 부산예술대학 교수, 김승열 애니메이션 연구원, 김홍중 감독, 칼럼니스트 김준양
씨, 안재훈 감독, 원승환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 이송희 감독, 장형윤 감독, 전승일 감독, 정동희 교수, 추혜진 SICAF 프로그래머,
홍덕표 감독 등이 운영위원으로 활동한다.
독립애니메이션의 제작활성화와 배급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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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회장으로 승인받은 이용배 계명조형예술대학
교수. | 한국독립애니메이션협회는 독립애니메이션영화제 개최, 정책연구, 전문 워크숍,
독립애니메이션의 보급.배급사업추진, 자료집발간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현장제작에 필요한 전문 워크숍과 노출기회가 많지 않은 독립애니메이션의
배급, 보급 사업에 집중한다.
협회는 지난 99년, 국내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프로듀서, 평론가, 배급자의 연대모임으로 결성된
“독립애니메이션연대모임”이 결성된 이후 꾸준히 준비해온 결과였다. 99년 애니마포럼 준비위원회가 결성됐고 온라인커뮤니티 프리챌을 중심으로
400여명이 의견을 나누어왔다. 이후 서울단편애니메이션영화제, 애니마포럼 애니메이션영화제, 단편애니걸작선 등을 주도했고, 방송과 온라인, 각종
영화제에 독립애니메이션을 배급하기도 했다.
협회 결성이 급물살을 탄 것은 지난 5월부터. 독립애니메이션연대모임 출범에 대한
초동모임이 시작됐고, 7월에는 발기인 32명이 참가한 추진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 10월에는 창립준비 상임위원회가 구성돼 공식적 홍보활동에
돌입했고, 11월 서초동에 사무국이 오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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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배 초대회장이 운영위원들을 소개했다. 독립애니메이션의 창작활동과 소통에 활력이 불어넣을 이들의 역할이
기대된다. |
정회원 가입자격은 독립적인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을 제작, 연구 및 배급하는 자로,
최고상임의결기구로서 운영위원회를 가동한다.
창작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정책적인 지원을 위해서 사단법인 등록도 추진중이다.
이날 창립대회에는 애니메이션 감독과 프로듀서, 관계자들이 대거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원승환 독립영화협회 사무국장은
축사에서 “애니메이션업계를 이끄는 기관차 역할 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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