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콘텐츠 인물열전] '만화인의 노래' 기획한 서찬휘씨
"좋은 노래가 많은데 접할 기회가 없어서 묻히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만화인의 노래'를 계기로 만화노래에 관심을 갖고, 애니메이션 방영환경도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 `만화인의 노래` 기획한 서찬휘씨 |
어릴적 좋아했던 노래중에 만화주제가가 아주 많다. '달려라 달려 태권V~' 부터 '요리보고 조리보고 둘리~'까지. 어릴적 듣던 만화주제가를 들으면 언제나 동심속으로 빠져들것 같다.
한해동안 새로 방영되는 애니메이션은 줄잡아 40~50편에 이른다. 이중 창작애니메이션은 그다지 많지 않지만 수입한 애니메이션일지라도 꼼꼼하게 정성을 입혀 주제가를 만들고 더빙한 작품이 적지 않다.
만화노래 즐기는 이들의 잔치마당
만화 주제가를 만들고, 즐기며 기억하는 이들에게 뜻깊은 이벤트가 열리고 있다.
'만화인의 노래'(http://song.manhwain.com/)다. 만화노래를 즐기는 이들의 잔치마당으로 작년에 이어 두번째다.
'만화인의 노래'를 기획, 진행하는 이가 만화인(www.manhwain.com) 지기 서찬휘 씨다. 메신저와 연말 시상식 현장에서 서찬휘를 만났다.
서찬휘 씨는 만화.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로서 그가 운영중인 만화인은 만화, 애니메이션 애호가들 사이에선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서찬휘 씨가 만화인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1998년부터. 최근 조회수가 600만을 넘어서면서 관록을 보여주었다.
'만화인의 노래'는 만화인 사이트에서 열리고 있다. 서찬휘씨가 최근 가장 심혈을 기울여 신경을 쓰는 행사다. 정보를 수집하고 투표 프로그램을 짜서 올리는 것까지 오롯이 그의 몫이다.혼자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만큼 정보량과 시스템이 놀랍다.
작년에 투표에 참가한 이들이 약 300여명이었다. 올해에는 500명 안팎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작년에는 '아즈망가대왕'의 오프닝곡 '소녀의 로망'이 가장 좋아하는 만화영화노래로 꼽혔다. 작곡가 부문에서는 이창희 씨가, 작사가에는 신동식 씨가, 가수 부문에서는 정여진 씨가 각부문 인기투표 1위에 올랐다.
'만회인의 노래'가 관심 돋우는 계기 되길
"오후 4시 전후로 방영되는 상황에서는 시간 맞춰 보기가 힘들죠.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OST음반도 거의 안나옵니다. 현재 만화영화 주제가를 좋아하는 소비층이 워낙 마이너인 탓에 관심을 끌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만화인의 노래'를 계기로 관심이 모아지기를 기대한다는 서 씨는 또 "방송사에서조차 정보관리에 소홀에 제대로 된 데이터를 찾기가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창작 애니메이션이 떠야 뜨는 만화주제가도 나온다. 창작곡의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이들이 보기힘든 시간에 편성한 방송사의 책임도 크다"면서 창작 애니메이션의 분발을 촉구했다. 또 방송사에는 스탭과 음원정보 등 DB취급을 제대로 할 것을 요구했다.
'만화영화 노래'에 투표하세요
작년 첫 행사에서 지금까지 나온 모든 만화노래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했다면, 2회 행사에서는 2004년 한해동안 나온 작품만을 대상으로 한다.
 | | 만화인의 노래 |
투표 부문은 ▶만화영화 노래 ▶작곡가 ▶작사가 ▶가수의 4개 부문. 투표기간은 2004년 12월 1일부터 2005년 1월 25일까지 약 두달동안이다.
만화영화 노래 부문에 오른 후보곡만 30여곡이다. 오프닝곡, 엔딩곡을 별도로 하되, 작품 원산지에 상관없이 국내작곡, 작사가들에 의해 만들어진 노래만을 후보로 올렸다.
투표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투표인단으로 등록한후 각 부문별로 투표하면 된다. 각 부문 선정 결과는 2월 1일 발표될 예정.
윤현옥 기자(news@kocca.or.kr) |
HOME > 우만연 웹진 > 문화계 소식
조회 : 3,26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