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웹진 악진이 만화영상쇼를 진행한다. 만화웹진 악진(www.akzine.com)은 지난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하는 ‘2004 올해의 예술상’ 독립예술분야 최우수 작품으로 선정됐다.
예술상에 선정된 작품들은 지난해 12월 말경부터 1월까지 기념공연을 펼치고 있다. 악진은 오는 1월 9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에서 만화를 무대예술로 빚어낸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악진에서 활동중인 작가와 만화에 등장하는 등장인물 등이 출연하며 만화를 영상화한 만화영상쇼도 함께 보여질 예정. ‘오징거프로젝트 리로디드’라는 만화영상쇼, ‘셀린느 바께’의 무용, ‘미소녀 특공대, 홍수진 차력쇼, 말복과 오순’으로 명명된 퍼포먼스, ‘정차식&제인’의 음악으로 이뤄져 있다. 이 중 ‘오징거프로젝트’는 인터넷 만화작가 김말복에게 찾아온 낯선 외계의 이방인 ‘오징거’와 이에 맛선 지구 특전용사들이 벌이는 대결을 그리고 있다.
이 공연은 올해의 예술상 홈페이지(artsaward.or.kr)의 예매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한편 올해의 예술상 선정위원회는 ‘악진은 독립예술에 대한 정체성과 유통의 존재방식이 뚜렷했다’며, ‘실험적이고 대안적인 성격이 분명해 고른 평가를 받아 독립예술분야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허혜진 기자(newsinfo@kocca.or.kr)